[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쉬어도 쉬는 것이 아니다.
태극전사들이 월드컵 개막일인 20일(이하 현지시각) 하루 휴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훈련만 하지 않을 뿐 모든 시계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향해 있다. 외출이 허락됐지만 사실 휴가를 즐길 여유는 없다.
걱정도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마스크 투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황희찬(울버햄턴)에게도 노란불이 켜졌다. 황희찬은 2주전부터 햄스트링이 불편했다. 줄곧 재활치료를 받던 그는 18일 도하 입성 후 처음으로 전술훈련에 함께했다.
하지만 통증이 재발하며 19일 훈련에 불참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휴식일인 20일까지 이틀간의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리거'인 황희찬은 벤투호 공격의 중요한 자원이다. 손흥민이 집중 견제를 받으면 황희찬이 해결해야 한다. 황희찬의 공백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악몽이다.
숨고르기가 끝나면 곧바로 '결전 모드'다. 벤투호는 24일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휴식 후 첫 일정이 결전 무대를 밟는 것이다. 태극전사들은 21일 오전 1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의 그라운드를 밟는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이곳에서 치른다.
대회 규정상 '잔디 보호'를 위해 결전을 앞두고 훈련을 할 수 없다. 단지 분위기를 익히기 위한 '답사'는 한 차례 가능하다.
이어 오후 훈련을 재개한다. 훈련 시간은 우루과이전 경기 시각에 맞춰져 있다. 22일도 마찬가지다. 경기 하루 전날인 23일에는 오전 10시 마지막 훈련을 펼친다. 이후 벤투 감독과 선수 1명이 공식 기자회견을 펼친다.
기자회견에 나설 선수는 감독이 지정한다. 1차전의 경우 '캡틴'이 첫 발을 떼는 경우가 많지만 감독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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