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아시아의 강호' 이란과 카타르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알라얀 칼리파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잉글랜드 스쿼드는 유로 2020 우승 멤버와 흡사하다. 키플레이어는 단연 말이 필요없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캡틴' 해리 케인. 그리고 19세 재능 주드 벨링엄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이란의 키플레이어는 A매치 60경기에서 28골을 몰아친 원톱 메흐티 타레미다. '레전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 맨유 수석코치를 역임해 잉글랜드 축구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존재감도 현지 언론에선 뜨거운 화제다. 케이로스 감독의 4번째 월드컵, 이란 대표팀 감독으로서는 3번째 월드컵이다.
잉글랜드 스쿼드의 평균연령은 26.5세, 이란은 29.2세다. 평균 신장은 잉글랜드가 1m84.3, 이란이 1m82.9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잉글랜드는 지난 월드컵 5경기에서 2.5골 이하를 기록했고, 이란은 월드컵 8경기 중 7경기에서 2.5골 이하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예선에서 10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승점 26점,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카타르월드컵은 1966년 월드컵 우승을 포함, 총 16번째 출전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하고, 3-4위전에서 벨기에에 패하며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이란은 아시아 예선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중동 지역 최고의 강호로, 1978년 첫 월드컵에 진출한 이후 이번이 6번째 월드컵이지만, 단 한번도 조별예선을 통과한 적은 없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에서 첫 16강행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승리의 낙관론 속에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란은 카운터 어택에 강한 팀, 까다로운 팀'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잉글랜드의 2대0 낙승을 예상했다. 그리고 팬 55.56%가 캡틴 해리 케인의 골을 예상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잉글랜드-이란전 선발 예상 명단
▶잉글랜드(3-4-3): 픽포드(GK)/매과이어-다이어-스톤스/쇼-라이스-벨링엄-트리피어/스털링-케인-사카
▶이란(4-5-1): 베이란반드(GK)/모하라미-푸랄리간지-호세이니-모하마디/자한바크시-누롤라히-에자톨라히-하지사피-아미리-타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