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르(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황당한 첫 기록?'
중동 국가 월드컵 사상 첫 희한한 역사가 작성됐다.
카타르와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으로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카타르는 FIFA랭킹 50위, 에콰도르는 44위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첫 월드컵에 나선다. 에콰도르는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하며 4번째로 본선을 밟았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개막전에서 카타르는 5-3-2, 에콰도르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이번 2022년 카타르월드컵은 중동 아랍국가에서 최초로 열리는 월드컵 대회다. 개최국 카타르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것도 사상 처음이다.
이 때문에 카타르의 첫 경기에서 새로운 역사적인 기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첫 골 취소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에콰도르의 주장 발렌시아가 주인공이다. 다소 행운이 작용한 골이었다.
전반 2분 에콰도르가 필드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길게 투입된 공이 카타르 문전에서 골키퍼와 양팀 선수가 뒤섞여 경합하는 혼전 상황에서 펠릭스 토레스가 발리슈팅을 시도한 것이 빗맞으며 문전으로 향했다. 하필 공이 발렌시아의 머리로 향하는 어시스트가 됐고, 발렌시아는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 통제실과 무전 교신을 하더니 골 취소를 선언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다. 관련 판정 규정에 따르면 '공보다 앞서 있는 공격자에게 패스를 하는 순간, 공을 받을 선수 앞에 골키퍼를 포함한 상대 선수가 2명 미만으로 있고 그 후 공을 받으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고 정하고 있다.
결국 역사적인 첫골은 금세 무위로 돌아갔고, 이번 카타르월드컵의 최초 골 취소와 오프사이드 판정 사례로 남았다.
알코르(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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