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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에이스 디그롬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메츠 구단은 빈 자리를 채울 후보로 저스틴 벌랜더와 지난 주 화상 회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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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롬이 이적한다면 시장에는 벌랜더 만한 대안이 사실 없다. 슈어저와 벌랜더의 재결합이 8년 만에 이뤄질 수 있다. 둘은 2010~2014년까지 5년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원투 펀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내년이면 벌랜더는 40세, 슈어저는 39세가 된다. 메츠로선 역대 최고령, 최강의 1,2선발을 거느린다는 게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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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초 복귀 이후 11경기에서 64⅓이닝을 소화해 5승4패, 평균자책점 3.08, 102탈삼진을 올린 디그롬은 직구 구속 최고 101.7마일, 평균 98.9마일을 찍었다. 자신있게 옵트아웃을 선언한 이유가 성적과 수치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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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팀이든 3년 계약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메츠가 '돈'으로 자존심을 살려준다면 디그롬의 서운함은 풀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이날 '디그롬이 엄청난 규모의 평균 연봉을 받는다면 고위험 고수익 FA임은 맞지만, 빅마켓 구단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디그롬의 계약 규모를 3년 1억3500만달러, 연평균 역대 최고인 4500만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고 했다.
벌랜더도 그렇듯, 디그롬 역시 우승 전력이 되는지가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다. 올해 101승을 거둔 메츠는 여전히 우승 후보다. CBS스포츠는 이날 디그롬의 예상 행선지 순위를 매기며 '결국 메츠가 논리적으로나 전력적으로 디그롬을 품에 안을 유력한 팀이다. 디그롬이 메츠에서 은퇴한다면 톰 시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프랜차이즈 투수가 될 것'이라며 1위로 꼽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