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모두가 호날두의 몰락을 예견할 때 카시야스는 부활을 기대했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각) '이케르 카시야스가 2022 월드컵을 예측하면서 호날두를 득점왕 후보로 뽑았다'라고 보도했다.
카시야스는 스페인 레전드 골키퍼이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6시즌(2009~2010시즌부터 2014~2015시즌) 함께 뛴 동료다.
카시야스는 "사람들은 크리스티아누가 월드컵에 손님으로 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겪은 문제들 때문에 호날두를 믿지 않는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카시야스는 "하지만 나는 아니다(그를 득점왕 경쟁자로 믿는다)"라고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카시야스는 "사람들은 크리스티아누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가 어떤 사람인지 종종 잊는다. 그는 잊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알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소속팀 맨유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호날두는 6월 말부터 이적을 요청하며 팀 훈련에 불참했다. 프리시즌에 참여하지 않아 이는 훈련 부족으로 이어졌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경기력은 더 올라오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10월 20일 토트넘전,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맨유는 호날두에게 1군 제외 징계를 내렸다.
호날두는 돌발 인터뷰로 응수했다. 전반기가 끝나고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자 '친 호날두' 방송인으로 알려진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호날두는 이 모든 것이 맨유 탓이라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호소했다. 호날두는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 텐하흐는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텐하흐를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를 이렇게 어수선하게 만들어 놓고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다. 맨유는 '우리는 호날두 인터뷰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 결론에 도달할 때까지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호날두는 한국과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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