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어보살' 외삼촌에게 서운한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척들과의 인연을 끊을까 고민 중인 의뢰인이 출연했다.
나이트클럽 영업부장이라는 의뢰인은 친척들과의 연을 끊을지 고민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흥업소에 큰 타격을 입으며 금전적인 문제가 생기자 외삼촌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외삼촌은 이를 거절했다고.
의뢰인은 "제가 쌍둥이였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할아버지가 형제는 붙어 살아야 한다고 하셨다. 드라마 '아들과 딸'처럼 쌍둥이 형만 예뻐하셨다. 견디다 못해 15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집을 그만뒀다. 어머니가 재혼을 하셔서 연락 드리기 조심스럽더라. 집을 나와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만두가게에서 일하고 3년이 되기 전에 1000만 원 적금을 탔다"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그때 모은 돈은 19살에 만난 어머니에게 다 드렸다고.
2년 전 의뢰인의 어머니는 식도암 판정을 받았고 외삼촌이 치료비용을 보태며 어머니를 많이 도왔다. 6개월 후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외삼촌은 의뢰인에게 치료비를 반반씩 부담하자 제안하고 부의금도 다 가져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뢰인은 '5잡'까지 했다. 그럼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의뢰인은 외삼촌을 찾아가 대출금을 빌려달라 부탁했다. 의뢰인은 "나중엔 최소한으로 필요한 700만 원을 요구했는데 안 되신다더라"라고 토로했다.
보살들은 "누나라고 병원비를 내줄 이유는 없다. 서운할 순 있지만 고마운 마음도 있지 않냐. 더 크게 생각하라"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의뢰인은 "말을 듣고 보니 그때 외삼촌이 진짜 가족임을 느낀 거 같다. 그 마음에 커서 더 서운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어차피 왕래가 자주 있었던 건 아니지 않냐. 앞으로는 신경 쓰지 말고 네 나름대로 살아라. 다만 손자 된 도리로 명절 때만 인사 드려라. 그 정도의 교류만하고 나머지 마음은 접어라. 나머지는 네 가족에게 충실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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