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시 주치의가 아르헨티나는 3패 탈락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2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주치의는 아르헨티나가 조별 예선 모든 경기에서 패한 뒤 월드컵에서 탈락하기를 바란다'라고 보도했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2일 저녁 7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첫 경기를 펼친다.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다.
익스프레스는 '메시의 주치의 디에고 슈바르츠슈타인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월드컵 성공을 이용해 기습적인 발표를 감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슈바르츠슈타인은 "축구팬으로서는 아르헨티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시민으로서, 인간으로서, 나는 그들이 3경기를 모두 패한 뒤 1라운드에서 탈락하기를 바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슈바르츠슈타인은 "왜냐하면 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월드컵을 악용할 것이라고 확실한다. 자신들의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월드컵 열기를 이용할 것이다. 정부는 국민들이 월드컵 승리에 취해 다른 이슈에 집중하지 않을 때 통화 평가절하를 발표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슈바르츠스타인은 "정부 자료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가난하지 않으려면 매달 12만페소(약 100만원)는 벌어야 한다. 하지만 최저임금이 6만페소(약 50만원)에 불과하다. 일을 하는 사람도 가난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슈바르츠슈타인은 메시가 어린 시절 성장호르몬 결핍 진단을 받았을 때부터 인연을 이어왔다. 그 시절 메시를 치료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슈바르츄슈타인의 희망과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며 멤버가 좋다. 메시는 국내 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아메리카 등 각종 대회 트로피를 모조리 수집했지만 월드컵만 없다.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우승은 마라도나 시절인 1986년이다. 1990년 준우승 이후에는 16강과 8강을 전전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갔지만 독일을 만나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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