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영입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1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는 1월 계약을 고려하지 않는다. 벤제마가 다쳤다고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호날두는 레알과 접촉해 자신을 영입하라고 제안했다. 레알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다쳤기 때문이다.
벤제마는 시즌 초반부터 근육통을 호소했다. 전반기 절반 가까이 결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통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낙마했다.
호날두는 이 틈을 노렸다.
호날두는 이미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이 확정적이다. 스트라이커가 빠진 레알에 6개월 단기 계약을 제시했다.
호날두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레알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이는 벤제마가 다치기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벤제마를 절대 신뢰한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전반기가 끝난 뒤 월드컵 휴식기가 시작하자마자 맨유를 비난하는 인터뷰를 감행했다.
호날두는 구단 수뇌부와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 구단주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이후 월드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향했다. 월드컵 기자회견에서도 맨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호날두는 "나는 내가 말하고 싶으면 말한다"라며 전혀 미안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맨유는 호날두의 인터뷰가 고용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 법적 대응을 고려하기로 했다. 맨유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결론이 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다'라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호날두는 정상적인 이적이 아니라 계약 파기 형식으로 잔여 임금을 받지 못한 채 맨유에서 쫓겨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는 시즌 초반 맨유에서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현재 경기력은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지금 세대는 훌륭하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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