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국 파국을 맞이했다.
한 TV쇼에 나와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방위적으로 비난한 호날두의 폭로 인터뷰로 촉발된 갈등은 결국 맨유 구단의 계약 해지로 결론이 났다. 호날두가 이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가 사실상 맨유로부터 방출되면서 무려 1700만 파운드(약 247억원) 잔여연봉도 못 받게 됐다는 것.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은 23일(한국시각) '맨유 구단이 호날두와의 계약을 파기하면서 거액의 비용을 아끼게 됐다'고 보도했다. 맨유 구단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파기하고 구단을 떠나게 됐다고 보도했다. 발단은 호날두가 지난 주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TV쇼에서 구단에 대해 충격적인 비난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호날두가 고의적으로 강성발언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제는 호날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맨유를 떠나게 됐지만, 그로 인해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입게 됐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맨유와 계약 해지에 관한 협상을 하며 아무런 대가도 얻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원래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 기간이 8개월이나 남아 있다. 이 기간의 잔여 연봉은 무려 1700만 파운드에 달한다.
그러나 호날두가 구단을 전방위적으로 비난하는 폭로성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이 잔여 연봉도 받지 못하게 됐다. 맨유 구단은 당초 호날두의 인터뷰와 관련해 법적 소송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맨유가 소송을 하지 않는 대신, 호날두는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퇴단하는 조건으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맨유의 해고 통보를 호날두가 수락한 모양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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