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주 방한했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사우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는 모습을 지켜보며 '찐미소'를 지었다.
'아랍뉴스' 등 중동 매체들은 사우디-아르헨티나간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경기 후 일제히 빈살만의 '리액션'을 소개했다.
이날사우디는 전반 10분 메시에게 페널티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3분과 8분 살레 알셰흐리와 살렘 알도사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빈살만은 사우디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만끽했다. 가족들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모습, 승리 후 미소를 짓는 모습 등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경기는 빈살만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 사우디는 빈살만 주도 하에 2030년 월드컵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집트 그리스와 3국 공동 개최를 노리고 있다.
빈살만은 지난 20일 월드컵 개회식 현장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옆자리에 앉았다. 이로 인해 FIFA가 사우디를 유치국으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거세졌다.
빈살만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이 사우디 축구를 전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길 바랐을 텐데, 첫판부터 이상적인 결과가 나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아르헨티나 승리를 만끽하고자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유일로 제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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