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가 안정환을 앞세워 월드컵 중계에서 선전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일본' 전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공중파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1% 까지 폭발했다. 전국 시청률도 두 자릿수인 10.1%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1위를 지켰고, 광고계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은 5.6%를 기록해 공중파 3사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완벽한 호흡을 보이고 있는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 서형욱 해설위원의 '명품 중계'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3일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에서 일본은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첫 번째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이변을 탄생시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독일은 4년 만에 아시아 팀을 상대로 나선 설욕에 실패했다.
독일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31분에 독일의 공격수 라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귄도안이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서 시작된 후반전에서 일본은 대거 선수 교체를 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줬고,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미나미노의 강력한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에 막혀 튕겨져 나왔고 이를 도안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8분 뒤에는 분데스리가에서 뛰고있는 아사노가 역습으로 연결된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후 일본은 독일의 총공세를 막아내면서 또 한 번의 대 이변을 연출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독일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정적인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스트라이커의 부재를 보여줬다"라고 패인을 분석했고, 승리한 일본에 대해서는 "실점을 해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 일본의 경기 운영이 좋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독일을 롤모델로 준비했던 일본의 완전한 성공이다"라고 평했다. 특히 김성주 캐스터는 "어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오늘 일본까지, 아시아 국가들의 돌풍이다. 이 기운을 내일까지 우리 대한민국이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해 오늘(24일) 있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어서 진행된 조별리그 E조 1차전, 스페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는 일방적인 공격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의 7-0 완승으로 끝났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MBC중계 시청률은 수도권 2.9%, 전국 2.5%, 2049 1.7%를 각각 기록해 모든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달렸다.
24일 8시 30분에는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현장에서 생중계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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