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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이스 백'! 발목 부상 우려 딛고 미국전 대비 훈련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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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잉글랜드대표팀의 '캡틴' 해리 케인(29·토트넘)이 발목 부상 우려를 털고 훈련에 복귀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케인이 오는 26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 선발 출전, 두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대2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케인은 5-1로 앞선 후반 31분 칼럼 윌슨(뉴캐슬)과 교체됐다. 케인의 체력 안배를 위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대표팀 감독의 배려로 보여졌다. 한데 케인은 교체될 때 발목을 절뚝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발목 상태는 괜찮다"며 예방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좋지 않은 태클을 당했지만, 케인이 계속 뛸 수 있다고 판단해 계속 뛰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 "케인의 포지션에 누가 나설지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공격수 라인을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케인은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에이스'이자 '정신적 지주'다. 케인은 이란전에서도 토트넘에서 하던 모습을 보였다. 정통 9번 스트라이커이지만, 상대 수비수를 끌고 중원까지 내려와 다른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 때문에 득점은 없었지만, 두 개의 도움을 배달했다. 전반 2-0으로 앞선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의 쐐기 골을 도왔고, 4-1로 앞선 후반 26분 교체투입된 마커스 래시포드의 다섯 번째 골에 기여했다. 팀 승리를 위해 이타적인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케인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이면서 잉글랜드는 미국전에서 최정예 멤버를 풀가동시킬 수 있게 됐다. 역대 가장 전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잉글랜드가 1966년 대회 이후 56년 만에 '줄리메컵(월드컵 우승컵)'에 입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