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유례 없는 포수 맞교환. 치열한 FA 영입경쟁 속 현실이 됐다.
NC는 22일 주전 포수 양의지(35)를 잃었다. 구단주 까지 나선 두산의 6년 최대 152억원이란 파상공세에 아쉬움을 삼켰다.
양의지를 잃은 NC다이노스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양의지 두산행이 발표된 다음날인 23일 FA 시장의 마지막 포수 박세혁(32)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조건은 4년 최대 40억원 대 규모다. 박세혁은 24일 오전 창원을 방문해 NC와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상 속에 존재하는 듯 했던 FA 포수 맞교환. 현실이 됐다.
이에 따라 두 팀의 FA 경쟁구도는 2라운드로 넘어갔다. 보상 선수를 둘러 싼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B급 FA 양의지를 영입한 두산은 보호선수 25인 외 1명을 내줘야 한다. 반면, NC는 A등급 박세혁을 영입하면서 살짝 딜레마에 빠질 뻔 했다. 규정상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선수로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얼핏 보면 NC가 불리해 보인다. 하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르다. 오히려 NC는 여유가 있다. 7명의 FA 자격 선수 덕분이다.
그 숫자 만큼 지켜야 할 선수가 줄었다. 주전급 20명이 아닌 사실상 보호선수 27명 외 1명을 보상선수로 내주면 된다. 두산이 유일한 FA 박세혁을 포함, 보호선수 26인 외 1명인 상황에 비해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사상 첫 FA 포수 맞교환을 한 NC와 두산. 보상선수 픽은 또 다른 전쟁이다.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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