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날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OK' 사인을 내렸다.
'마스크 투혼'으로 카타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이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 출격한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마스크에 대해 "불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생각한다. 카타르 입성한 후 계획대로 진행해 왔다"며 "바라건데 손흥민이 경기에서도 최대한 편안하게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8대3, 독일과 일본의 유효슈팅 숫자다. 승자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유효슈팅 3개 가운데 2개를 골망에 꽂았다.
사우디아라이바에 이은 일본의 대반란, 대한민국을 향한 최고의 관심은 역시 손흥민의 한 방이다. 비공개 훈련은 철저하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손흥민은 '필살기'인 프리킥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율도 끝났다.
우루과이, 포르투갈 등 강호와의 경기에서 최고의 무기는 역시 세트피스다. 상대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손흥민의 프리킥이다.
'큰' 정우영(알사드)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세트피스는 경기 한번에 뒤집을 수 있다. 큰 어드밴티지가 될거다. 우리에겐 좋은 키커가 많다. 신체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며 "세트피스는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직접 프리킥도 감각이 좋다. 충분히 득점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전담 키커로 나설 정도로 '월드클래스' 급이다. 올해 A매치에서도 프리킥으로 무려 3골(칠레,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이나 터트렸다.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프리킥으로 골문을 연다면 우루과이전도 쉽게 풀릴 수 있다.
대기록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가 세 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2014년 브라질(1골)과 2018년 러시아(2골) 대회에서 2회 연속 월드컵 축포를 터트렸다. 나란히 3골을 기록 중인 박지성 안정환(이상 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리고 카타르에서 1골만 더 추가하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도 갖게 된다. 또 프리킥으로 한 골만 더 터트리면 '왼발의 달인' 하석주 아주대 감독을 넘어 한국 선수 최다 프리킥골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손흥민의 출사표는 '올인'이다. "내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 등을 최대치로 뽑아내서 특별한 월드컵을 만들어 내고 싶고 싶다."
카타르에서도 '쏘니의 시간'이 시작됐다.
도하(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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