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FA 시장에 나온 4명의 안방마님이 모두 팀을 옮겼다. KIA 타이거즈만 '빈손'이다.
박세혁이 24일 NC 다이노스와 4년 최대 46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FA 포수 4명이 모두 타팀으로 이적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다.
연쇄 이동의 시작은 21일 유강남의 롯데 자이언츠행(4년 80억원)이었다. 유강남을 놓친 LG 트윈스는 박동원을 4년 65억원에 데려왔다. 양의지도 두산 베어스와 최대 6년 15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양의지를 잡지 못한 NC가 박세혁을 영입했다. KIA만 홀로 실패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양현종(4년 103억원)과 나성범(6년 150억원)을 영입하는데 총 253억원을 투자했다. 샐러리캡을 넘지 않는 선에서 박동원을 잡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이제 KIA는 내부 자원을 활용하거나, 트레이드를 추진해야한다.
1군 경험이 있는 포수는 한승택과 주효상이 있다. 시즌초 한승택은 KIA에서 김민식과 포수 마스크를 번갈아 썼다. 박동원이 오면서 백업으로 밀려났지만, 8시즌 동안 544경기를 소화했다. 올해도 298⅔이닝을 뛰었다. 영입이 없을 경우 주전 1순위다. 키움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주효상에 대한 평가는 높지만, 당장 주전을 맡기기엔 무리라는 평.
내부 자원으로 새 시즌 운영이 어렵다면, 트레이드를 노려야한다. 특히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을 보유한 삼성 라이온즈가 맞춤이다.
하지만 삼성이 서두를 이유가 없다. 이대로 새 시즌이 개막한다면 KIA는 더 절박한 지경에 처할수도 있다. 완전한 '을'이다. 쉽지 않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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