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가수 정훈희와 함께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라포엠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배우 김혜수·유연석의 사회로 진행된 '제43회 청룡영화상'에서 축하무대를 펼쳤다.
이날 2부 마지막 축하무대는 라포엠 멤버 유채훈, 최성훈, 박기훈이 영화 '헤어질 결심' O.S.T '안개'의 원곡자인 정훈희와 함께 열창했다. '안개'는 영화 '헤어질 결심'에 삽입된 곡이자, 박찬욱 감독에게 큰 영감을 준 곡이다.
턱시도를 입고 등장한 라포엠은 정훈희와 함께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특히 '헤어질 결심' 주연 배우 탕웨이는 무대를 보며 눈물을 쏟아냈고, 옆에 앉아있던 박해일이 따뜻하게 달래줘 눈길을 끌었다.
MC 김혜수는 "너무나 멋진 앙상블이었다. 미결로 남은 영화 속 해준(박해일)과 서래(탕웨이)의 사랑이 청룡 무대에서 마침내 이뤄진 것 같다"라며 "탕웨이가 노래 시작 때 눈물을 흘렸는데,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음악이 흐르자 다시 서래가 됐다"라고 정훈희와 라포엠의 무대를 치켜세웠다.
'헤어질 결심'은 이번 '청룡영화상'에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박찬욱), 남우주연상(박해일), 여우주연상(탕웨이) 등 6관왕을 휩쓴 가운데 정훈희, 라포엠의 축하공연까지 더해지면서 영화의 깊은 여운을 배가시켰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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