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NPB) 홈런 기록을 다시 쓴 젊은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WBC에서 만나게 될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요쿠르트 스왈로스의 간판 타자인 무라카미는 올 시즌 세계 최초로 5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NPB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홈런)을 달성했다. 2000년생으로 만 22세인 무라카미는 NPB는 물론이고 일본 대표팀에서도 가장 큰 기대를 갖는 인물이다. 내년 3월에 열리는 WBC에서도 4번타자 1순위 후보다. 무라카미는 이달 열렸던 대표팀 평가전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런 무라카미가 이번 WBC에서 가장 기대하는 일이 있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만남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인 오타니는 최근 WBC 출전을 확정,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까지 NPB를 대표하는 간판이었던 오타니와 현재 NPB를 대표하는 간판 무라카미의 만남이다. 입단 2년차였던 2018년부터 1군에서 뛴 무라카미는 오타니와 실제로 맞대결을 펼쳤던 경험이 없다. 오타니는 2017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무라카미는 '슈퍼스타'인 선배 오타니와의 대표팀 조우를 매우 기대하고 있는듯 하다. 27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26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타니를 영상으로만 봐 왔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 시즌 막바지에 관계자로부터 오타니의 배트를 건너 받았던 무라카미는 한동안 같은 배트를 쓰다가 올해 5월부터는 현재 쓰고 있는 배트로 변경했다. 하지만 그만큼 오타니에 대한 존경심이 크다.
"오타니 선배가 타석에서 어떻게 하는지, 어떤 훈련을 하는지 다 보고 싶다"는 무라카미는 "말하기 어렵겠지만 사인도 받고 싶다"며 수줍게 말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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