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무것도 없었던 SNS. 28일 오후 하나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별 인사였다.
LG 트윈스의 필승조 불펜 투수로 활약했던 김대유가 FA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로 떠나면서 LG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김대유는 지난 27일 이적이 발표됐는데 하루가 지난 뒤 글을 올렸다.
김대유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2010년 넥센에 입단한 뒤 SK 와이번스와 KT 위즈를 거쳐 2020년부터 LG에서 활약했다.
넥센과 SK, KT에서는 총 36경기에 등판해 43⅓이닝을 던져 1패만을 가지고 있었다. 존재감이 미미했다. 2020년 LG 첫해에도 3경기만 등판해 2⅓이닝을 던지는게 그쳤다.
지난해에 드디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유의 왼손 사이드암의 장점을 살리면서 64경기에 등판해 4승1패 24홀드, 평균 자책점 2.13을 기록하며 LG의 왼손 셋업맨으로 우뚝 섰다.
올시즌에도 59경기에 등판해 2승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확실한 왼손 필승조가 이준영 뿐이었던 KIA에 김대유의 이름이 안들어올 수 없었다. 팀 불펜을 강화시켜줄 투수가 있는데 굳이 유망주를 뽑을 이유가 없었다.
김대유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LG에서의 3년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여서 너무나 영광이었고 LG ?nㄴ불등?l 사랑을 과분할 정도로 받았던 것 같습니다. 잠실에서 들었던 함성과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LG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대유는 "이제는 KIA 타이거즈 김대유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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