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사일(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 '1억유로 사나이' 다윈 누녜스(23·리버풀)가 생애 첫 월드컵을 불운 속에 마칠 가능성이 높아?병?
누녜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27분 막시 고메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고군분투했지만 득점에 실패해 팀의 0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누녜스는 다음달 3일 가나와의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많은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 짐을 싸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올 시즌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유로(약 1379억원)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바뀐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8월 6일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보복성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에도 5경기 연속 무득점에 허덕이다 10월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행히 월드컵 직전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대표팀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하지만 월드컵 뚜껑이 열리자 누녜스의 득점은 멈췄다. 지난 24일 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철기둥' 김민재에게 꽁꽁 틀어막혔다. 경기 직전 부상 여파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좀처럼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와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첫 슈팅이 후반 15분에야 나왔다. 빠른 스피드를 살린 연계 플레이 등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지만, 슈팅 찬스를 번번이 날려버렸다.
결국 생애 첫 월드컵 두 경기에서 천문학적인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1억유로의 사나이'는 거품이었다. 루사일(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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