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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가볍게 툭 쳤을 뿐인데 그녀의 손을 맞고 떠난 배구공에서는 연신 "빵"하는 소리가 났다' 월드클래스 김연경의 파워는 남들과 달랐다.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가 열린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오후 6시 코트에 나타난 김연경은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워밍업을 마친 김연경은 후배들과 장난을 치며 즐거운 분위기 속 훈련을 이어갔다. 세터 박은서, 김다솔과 호흡을 맞추기 전 김연경은 땅을 향해 배구공을 연신 꽂아 넣었다. 오른팔과 왼팔을 번갈아 가며 스파이크시 손끝에 닿는 감각을 느끼기 위해 김연경은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간결한 스윙으로 가볍게 치는 것처럼 보여도 월드클래스 김연경의 파워는 다른 선수들 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흥국생명은 1세트와 2세트를 GS칼텍스에 내리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팀이 위기에 빠진 순간 김연경은 후배들을 독려하며 분위기를 다시 추슬렀다. 옐레나 19점, 김미연 18점, 김연경 13점, 이주아가 11점을 올리며 3세트와 4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 아쉽게 패했다.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뛴 김연경은 승리를 올리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흥국생명 팬들은 김연경을 연호하며 최선을 다한 그녀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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