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사미자가 결혼 60년 차의 '황혼 로맨스'를 자랑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 83세 배우 사미자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사미자는 3살 연상 남편에게 "당신한테 예쁘게 보이려고 오늘 화장했다"라며 애교 세례를 퍼부었고, 남편은 무뚝뚝해 보여도 다리가 불편한 아내를 위해 식사를 차려주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또 사미자 남편은 사미자의 발을 마사지하는가 하면, 발톱도 깎아주는 등 살뜰하게 챙긴다고도 고백, 부러움을 샀다.
특히 "남편하고 둘이 앉아서 가만히 손만 잡고 있으면 이 시간이 가지 않길 바란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 출연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7년 전, 딱 한 번 크게 부부싸움을 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미자는 매니저 역할을 자처하는 남편과 늦은 귀가를 하던 중 실수로 집과 반대 방향인 길을 안내했는데, "모르면 가만히 있지, 어디서 아는 척이야"라고 남편이 면박해 처음으로 고함과 함께 욕을 했다는 것이었다.
집에 도착한 부부는 한동안 서로 미안하다는 말이 없었지만, 남편이 무심하게 끌어안아 얼렁뚱땅 화해한 스토리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2005년 심근경색을 앓고 난 후 한동안 연기 활동이 끊겨 우울증까지 앓았던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미자는 갑작스레 활동이 중단되자 '사미자는 살아있는데 왜 아무도 나를 찾지 않지?'라는 생각과 함께 우울증까지 걸려, 매일 가슴 치며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에는 연극 '수연씨 안녕'을 준비 중이라며 "연기자로서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고백해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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