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SSG 랜더스 최 정(35)이 개인 통산 8번째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을 정조준 하고 있다.
최 정은 지난 28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발표한 골든글러브 후보 3루수 부문에서 문보경(LG 트윈스) 한동희(롯데 자이언츠)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황재균(KT 위즈) 류지혁(KIA 타이거즈) 허경민(두산 베어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 정은 KBO리그 대표 홈런 타자이다. 2016년부터 꾸준히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최 정은 올 시즌도 121경기서 홈런 26개를 터트렸고 타율 2할6푼6리(414타수 1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91로 활약했다.
이번 골든글러브 후보 중 최 정과 경합이 예상되는 선수는 문보경이다. 올 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을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126경기서 3할1푼5리(406타수 128안타) 9홈런 56타점 OPS 0.833로 LG의 주전 3루수로 도약했다. LG가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는데 적잖이 힘을 보탰다.
최 정은 문보경에 타율에서 밀릴 뿐, 대부분의 수치에선 앞선다. 특히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에선 5.15(스탯티즈 기준)로 압도적 선두다. 팀의 붙박이 3루수로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와이어 투 와이어 1위에 공헌했고,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도 힘을 보탠 상징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최 정은 2011~2013년과 2016~2017년, 2019년과 2021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다시 수상에 성공하면 8번째 영예다. 레전드 3루수 한대화(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8회 수상)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우승반지에 이어 황금장갑까지 정조준 하고 있는 최 정,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그가 함박웃음 속에 한 해를 마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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