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마운드 재정비가 불가피해 보인다.
1일 발표된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서 SSG 랜더스는 투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불펜에서 쏠쏠한 활약을 한 김택형(26) 장지훈(24)의 이름도 포함됐다.
김택형은 마무리 투수로서 지난 4월 13경기에서 10세이브를 쓸어담으면서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부상과 제구력 난조로 클로저 역할을 하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대신 필승조로 경기에 출전해 올 시즌 64경기 3승5패 1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김택형과 함께 장지훈도 불펜으로 활약했다. 40경기에 등판해 2승 6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작성했다. 김택형(60⅓이닝)과 장지훈(55이닝)은 불펜 투수 중 서진용(67⅓이닝) 최민준(65⅓이닝) 다음으로 많이 던졌을 정도로 팀의 핵심 불펜이었다.
150㎞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조요한(22)은 1군과 2군을 오가면서 23경기 등판해 19⅓이닝을 소화했다. 2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6.52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전영준(20)은 4경기에서 5이닝, 김건우(20)는 2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했을 뿐이다.
시즌 내내 불펜진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SSG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불펜들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준 바 있다. 불펜 뎁스가 얇은 팀인데 이태양(32)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투수 5명이 빠질 예정이라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SSG는 지난달 30일 좌완 임준섭(33)을 영입하며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 시즌에 어린 투수들에게 기회를 줘 새롭게 마운드를 구성할 계획이다.
올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한 SSG는 다음 시즌도 정상을 노리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불펜진 강화가 급선무로 보인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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