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대한민국이 3일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들은 카타르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꿈꿨다. 한 고개만 남았지만 쉽지는 않다. '단두대 매치'다.
16강 도전을 위해선 전제조건이 있다. 포르투갈에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비겨도 탈락이다. 기적을 위해선 결국 골로 이야기해야 한다.
벤투호는 카타르에서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조규성(전북)이 가나전에서 홀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한국 선수 첫 월드컵 멀티골이라는 새 역사를 만들었다.
조규성은 한 골만 더 보태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타이를 이루게된다. 손흥민(토트넘)과 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인 안정환 박지성이 나란히 3골을 기록 중이다.
마스크 투혼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더 높은 위치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2014년 브라질(1골)과 2018년 러시아(2골) 대회에서 2회 연속 월드컵 축포를 터트렸다.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을 경신하는 데는 시간 문제로 봤다.
하지만 부상의 흔적을 지울 수 없었다. 부기, 땀 등 모든 것을 감내할 수 있었지만 좁아진 시야로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은 부분은 거부할 수 없었다.
그래도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포르투갈의 경계대상 1호는 단연 손흥민이다. 39세의 베테랑 센터백 페페(포르투)는 "손흥민은 굉장히 빠르다. 퀄리티도 뛰어나고 열심히 한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이 세 번째 월드컵이다. 두 번은 이미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카타르월드컵도 벼랑 끝이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한국 축구사에는 '도하의 기적'이 있다. 29년 전인 1993년 10월이었다. 대한민국은 1994년 미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자력 본선 진출이 물건너갔다. 최종전에서 북한에 3대0으로 승리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일본이 승리하면 끝이었다.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순간 기적같은 소식이 들렸다.
일본이 경기 종료 20초를 남겨놓고 이라크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결국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기적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전에선 골이 넣어야 한다. 그래야 제2의 '도하의 기적'을 바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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