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한창한 시점에 대장암 합병증 증세로 병원에 입원 중인 '축구황제' 펠레(82)가 축구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암 치료를 중단하고 말기 돌봄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펠레는 4일(현지시각) 직접 근황을 공개했다.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침착하고 긍정적이길 바란다. 나는 강하며, 많은 희망을 품고 있다. 평소처럼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팀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크다. 여러분이 보낸 사랑의 메시지는 나에게 충만한 에너지를 선물한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브라질의 월드컵 경기를 볼 것!"이라고 적었다.
펠레는 2021년 9월 대장암 판정을 받아 1년 넘게 입원 치료와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심부전증, 전신 부종, 정신 착란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지난 1일 다시 상파울루에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했다.
펠레는 지난달 31일 "여러분들도 나만큼 월드컵을 보는 걸 좋아하길 바란다. 팀워크, 창의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큰 힘을 주는 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한다"며 변함없는 축구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펠레는 브라질에 세 번이나 월드컵 우승을 선물했다. 병상에서 후배 네이마르가 브라질에 6번째 별을 안겨주길 바랄 것 같다.
한편, 브라질팬들은 지난 3일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펠레의 현역시절 사진과 회복을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대형 통천을 펼쳤다.
브라질은 오는 6일 우리나라와 16강전을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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