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 시즌 내내 그라운드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야구인들이 골프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인다.
스포츠조선과 KBO(한국야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팀 SSG 랜더스가 후원하는 제39회 야구인골프대회가 6일 경기도 여주시 자유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오전 10시15분부터 전 홀 동시출발 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구인 골프대회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오프 시즌에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유일한 행사. 올해도 10개 구단 프런트와 감독, 코치, 선수, KBO 임직원, 언론인 등 109명이 참가해 필드 위에서 화합의 장을 연다.
야구인 골프대회는 해마다 즐거운 자존심 대결이 이어졌다. 승부사들의 본능은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다. 올해도 팀의 명예를 건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되는 대회. 기대감이 더 커졌다.
현역 시절 최고의 홈런왕 답게 초절정 장타를 날리는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사령탑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야구인골프대회 감독조 데뷔전을 치르는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과 한 조에서 경쟁을 펼친다.
정교한 샷을 자랑하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역시 야구인골프대회 데뷔전을 치르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등 후배 사령탑들과 한 조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이)정후 아빠'이자 '(고)우석이 장인' 이종범 LG 코치는 한화 손 혁 단장, 롯데 이종운 퓨처스 감독과 한 조에서 경쟁한다. 이밖에 쟁쟁한 실력의 각 팀 코치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과 장타자의 자존심 롱기스트를 노린다.
현역 선수들도 참가한다.
랜더스 창단 첫 우승의 주역 김강민 최 정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과 지난해 우승팀 KT 위즈 배정대 주 권 강백호가 각각 한 조에서 격돌한다. 직전 대회에서 최저타수인 73타로 메달리스트에 오른 장동철 한국프로야구선수협의회 사무총장도 롯데 김평호 전준호 코치 등과 한 조에서 플레이 한다.
대회를 마친 뒤에는 우승과 메달리스트(최저타), 준우승, 3위,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행운상 등 시상이 준비돼 있다.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숨겨진 12개 홀에 핸디캡을 부과해 순위를 정하는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한다. 본인의 실력에 따라 자동으로 핸디캡을 적용, 조정된 스코어에 따라 시상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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