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브라질은 여유가 넘쳤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우리 대표팀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비니시우스, 네이마르, 히샬리송, 루카스 파케타 등의 연속골로 전반을 4-0 크게 앞선채 마쳤다.
후반 31분 백승호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4골차를 유지한 브라질은 후반에 들어 선수를 대거 교체하는 여유를 부렸다.
18분 에데르 밀리탕 대신 다니 알베스, 27분 비니시우스 대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다닐루 대신 브레메르, 35분 알리송 대신 웨베르통, 네이마르 대신 호드리구를 줄지어 투입했다.
양 풀백과 핵심 공격수인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를 뺀 건 8강전 대비 차원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부상없이 골키퍼끼리 교체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치치 감독의 투입 의도는 '기회'인 것으로 보인다. 웨베르통은 투입 전까지 브라질 26명 최종명단에서 유일하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였다. 브라질이 카메룬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2차전 대비 9명을 교체했지만, 에베르통은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여유가 생긴 이날 월드컵 데뷔 기회를 잡았다.
선수가 대거 교체되는 흐름 속에서 백승호에게 중거리 슛으로 1골을 헌납했지만,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4대1로 승리한 브라질은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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