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월드컵 데뷔골을 폭발한 백승호(24·전북 현대)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시에 희망도 밝혔다.
대한민국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대4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을 0-4으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 7분과 13분, 6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며 동력을 잃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한 것은 1954년 이후 68년 만이다. 스위스 대회에서 헝가리와의 1차전(0대9 패) 전반에 5실점, 터키와의 2차전(0대7 패)에서 4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도전은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내친김에 2002년 한-일월드컵의 기적을 일으킨단 각오였다. 그러나 기적은 없었다.
경기 뒤 백승호는 "승리에 기여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벤치에 있는 상황에서 기회가 된다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팀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힘든 그룹에 있었다. 믿음이 컸기에 16강까지 왔다. 비록 패했지만 우리가 믿음으로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후반 교체 투입돼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나온 볼을 리바운드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벤투 감독께서) 들어가서 최대한 차분하게 보여주라고 하셨다.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 기회가 와서 좋은 경험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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