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대표팀, 사무라이재팬이 최강전력을 구성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대표팀에 합류한다.
다르빗슈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리야마 감독이 출전하라고 한다'며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2009년 WBC에 이어 두번째 대회 출전이다. 당시엔 결승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해 12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선수들의 출전을 설득해 왔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다시 전성기를 맞은 것처럼 최고 활약을 했다. 30경기에 선발로 나서 194⅔이닝을 소화하고 16승8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2년 에 이어 10년 만에 개인 최다인 16승을 거뒀다. 또 포스트시즌에서 2승을 거뒀다.
일본대표팀은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 2년 연속 투수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24·오릭스)에 오타니, 다르빗슈로 최강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다르빗슈는 투구 이닝, 나이 등을 감안하면 불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다르빗슈는 내년 시즌을 채우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일본은 2006년과 2009년, 1~2회 대회 우승팀이다.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맹활약을 펼쳐 2개 대회 연속 MVP에 올랐다. 이후 3~4회 대회에선 주춤했다. 메이저리그 주력선수들이 주축이 된 도미니카공화국, 미국, 푸에르토리코에 밀려 두 대회 연속 3위를 했다.
이제 이전까지 대표팀의 4번 타자를 맡았던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남았다. 히로시마 카프에서 올해 메이저리그로 간 스즈키는 첫 시즌에 111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2할6푼2리(397타수 104안타), 14홈런, 46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 무난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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