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2월 2일 규슈 구마모토 생. 키 1m88, 체중 97kg, 우투좌타 3루수. 고향 구마모토 규슈가쿠엔고를 졸업하고 2017년 말 야쿠르트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으로 입단했다.
출발은 초라했다. 프로 첫해 6경기에 나서 14타석 12타수 1안타, 타율 8푼3리에 2타점 2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그런데 프로 1군 첫 타석, 첫 안타가 홈런이다. 2018년 9월 16일 1군에 승격한 무라카미는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 홈경기에 6번-3루수로 첫 출전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일본프로야구에서 2000년대 생 선수가 때린 첫 홈런이었다.
첫 타석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후 13타석에서 볼넷 2개만 얻었을뿐 무안타에 그쳤다. 그해 2군에서 17홈런을 쳤지만, 1군 홈런은 딱 1개뿐이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 이야기다. 맞다. 올시즌 56홈런을 때려 일본인 타자 최다 기록을 수립한 바로 그 선수다.
2019년, 풀타임 첫해부터 본색을 드러냈다. 19세 1개월 나이에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는데, 60년 만에 구단 개막전 최연소 선발출전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고졸 2년차, 19세에 팀내 유일하게 143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홈런 36개를 터트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타력있는 힘 좋은 타자였다. 그해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2할3푼1리, 타율 꼴찌를 했다. 또 일본인 선수 최다인 184삼진을 기록했다.
프로 5년차, 올시즌 무라카미는 새로운 기록을 쏟아냈다. 58년 만에 일본인 타자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에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오치아이 히로미쓰의 28세 기록을 40년 만에 갈아치웠다. 141경기에 출전해 487타수 155안타 타율 3할1푼8리, 56홈런, 134타점을 기록했다. 2004년 마쓰나카 노부히코(다이에) 이후 18년 만에 타격 3관왕이 탄생했다.
시즌 종료 후 기록이 이어진다.
무라카미는 올시즌 타격 3관왕 등 각종 상을 쓸어담으면서 21관왕에 올랐다. 또 9일 야쿠르트 구단과 3년 총액 18억엔에 다년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이 2억2000만엔이었는데, 향후 3년간 평균 연봉이 6억엔이다. 무려 3억8000만엔이 인상됐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지금까지 연봉 6억엔을 받은 선수는 총 11명이다. 일본인 야수로는 마쓰이 히데키(요미우리),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에 이어 다섯번째다. 내야수로는 사카모토와 함께 최고 연봉이다. 6년차 연봉 6억엔은
무라카미가 처음이다.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의 6년차 연봉 3억7000만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받은 4억5000만원을 가볍게 넘었다. 스가노는 프로 7년차, 마쓰이는 28세에 연봉 6억엔에 도달했다. 또 3억8000만엔 증액은 야수로는 최대금액이다.
기록 제조기 무라카미는 3년 후 25세에 메이저리그로 간다. 구단과 3년 계약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하기로 합의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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