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유명한 세계적 마술사 유리 겔라(76)가 잉글랜드-프랑스의 카타르월드컵 8강전을 앞두고 '염력'을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잉글랜드와 'FIFA랭킹 4위' 프랑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스타디움에서 꿈의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해리 케인과 킬리안 음바페, 월드클래스 골잡이 맞대결과 음바페와 카일 워커의창과 방패 대결, 스피드 맞대결에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올드자파에서 이날 경기를 지켜볼 '잉글랜드 팬' 유리 겔라가 "음바페를 염력으로 저지하겠다"는 흥미진진한 예고를 했다.
유리 겔라는 국내 TV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텔레파시로 시청자들의 숟가락을 휘게 하는 마술로 모두를 경악케 한 세기의 마술사다.
유리 겔라와 음바페는 12월20일생으로 생일이 같다. 그는 생일이 동일한 음바페를 자신의 염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다.
유리 겔라는 영국 매체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공격수다. 우리는 이 선수가 골을 넣을까봐 걱정하고 있다. 음바페는 골 넣는 '머신'이기 때문"이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음바페가 나와 같은 날에 태어났기 때문에 나는 마음의 연결력을 통해 그를 멀리서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날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경우 염력을 이용해 공을 음바페의 무시무시한 발로부터 움직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음바페를 잉글랜드 골키퍼 픽 포드로부터 떨어지게 하는 슈퍼파워도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리 겔라가 주장하는 가장 유명한 '축구 염력' 과거사는 유로1996 잉글랜드-스코틀랜드전 때 스코틀랜드의 승부차기를 무산시킨 일이다. 당시 개리 맥올리스터의 슈팅을 잉글랜드 골키퍼 데이비 시맨이 막아섰었고, 유리 겔라는 이것이 자신이 웸블리 상공 헬리콥터에서 엄청난 파장을 쏘며, 염력을 쓴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모든 팬들이 잉글랜드의 승리를 염원하는 가운데 선수들이 내 파워를 아주 강하게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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