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간판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에는 과연 '몬스터'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를 잡을 수 있을까. 18개월 전에 김민재를 놓쳤던 맨유가 다시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영입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영국 현지 매체의 관심도 뜨겁다. 그만큼 김민재의 가치가 급등했다는 뜻이다.
유럽 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트는 12일(한국시각) '맨유가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 자원으로 이번시즌 나폴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영국 매체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시즌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뒤 엄청난 활약을 펼친 김민재에게 맨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3800만파운드(약 60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김민재에게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는 반면, 나폴리는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해 잔류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미러의 보도는 좀 더 구체적이다. 특히 미러는 맨유의 과거 실수를 조명하고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18개월 전에 이미 김민재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김민재는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 나왔다.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보였는데, 당시 제안가는 불과 300만파운드였다. 맨유가 충분히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맨유는 망설였다. 그러는 사이 터키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잡아 1년간 알차게 활용했다.
페네르바체는 심지어 금전적으로도 '남는 장사'를 했다. 1년 뒤 나폴리에 1600만파운드에 김민재를 매각하며 400% 이상의 매각 이익을 창출했다. 맨유로서는 너무나 뼈아픈 결과다. 때문에 맨유가 두 번째 기회에서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맨유 팀 내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된 김민재의 역량을 재평가하며 영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김민재가 박지성 이후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 한국선수가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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