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서명진 자신감을 더 찾길 바란다."
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힘겹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연패 위기에서 짜릿한 재역전승이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서 83대79로 힘겹게 승리했다.
경기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가 종료 31.3초 전 서명진의 극적인 3점포 덕분에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면한 현대모비스는 올시즌 KCC전 3연승과 함께 단독 2위도 되찾았다.
경기 후 조 감독은 "5일에 3경기로 힘든 데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 서명진이 오늘 터뜨린 마지막 슛을 계기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자신감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경기 전에도 서명진의 슈팅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동안 서명진이 공격적으로 더 적극성을 보이지 못한 게 내내 아쉬웠던 모양이다.
조 감독이 이렇게 서명진의 슈팅 자신감을 강조하는 이유는 아바리엔토스의 슈팅 남발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이다.
"아바리엔토스는 무리하게 슛을 쏘는 경향이 강하다. 밸런스도 맞지 않는데 슈팅 열 몇개를 던지는 것보다 서명진에세 공을 돌려서 성공하는 게 낫다."
서명진이 종료 직전 위닝샷을 던질 때 들어갈 것이라 믿었다는 조 감독은 "오늘 서명진의 슈팅 적극성은 70∼80점 정도 줄 수 있다. 이우석이나 아바리엔토스에게 양보하지 말고 더 공격적으로 뛰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현의 수비에 대해서도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조 감독은 "김영현은 우리 팀에서, KBL에서 가장 좋은 수비수다"면서 "다만 슛파울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노련해지면 좋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허 웅의 수비를 맡았던 김영현은 3쿼터 박빙 상황에서 허 웅에게 3점짜리 파울을 연거푸 내 준 바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허 웅을 수비하는데 칭찬받을 만하다는 게 조 감독의 관전평이다.
전주=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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