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박지현이 '순양의 안주인'이 되려고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승계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박지현의 변화가 시청자들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재벌집 막내아들' 9-11화에서는 '순양의 안주인'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모현민(박지현)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났다. 모현민은 공금횡령으로 난관에 부딪힌 시고모 진화영(김신록)이 위기를 모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시어머니인 손정래(김정난)의 잘못을 덮어주고, 시숙모 유지나(서재희)에겐 그림을 선물하는 등 순양가 사람들의 환심을 샀다.
그뿐만 아니라, 물류센터에 있는 남편 진성준(김남희)이 다시 제자리를 찾도록 언론사인 자신의 집안을 이용해 진도준(송중기)의 부정적인 기사를 실어 여론을 뒤흔들었다. 결국 본사로 돌아오게 된 진성준에게 모현민은 자신이 어렵게 만든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라고 서늘한 경고를 던졌다.
한편, 진양철(이성민)과 진도준의 교통사고로 순양가는 혼란에 빠졌다. 진성준은 "역시 순양가 맏며느리는 다르네. 시동생 걱정에 잠을 다 못 자고. 병원에서 얘기 못 들었어? 도준인 괜찮다는데"라며 모현민을 비꼬았고, 모현민은 "그래서 더 걱정이에요 내가. 오늘 사고로 난 순양이 당신 차지가 될 거라고 믿었거든. 당신은 아니야?"라고 받아쳐 눈에 보이지 않는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같이, 박지현은 캐릭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극의 흡인력을 높였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시나리오를 바꾸려던 예전의 당찬 모습에서 순양가 입성 후 정치적인 면모까지 드러내며 업그레이드된 지략을 보여준 것. 목표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야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풀어낸 그는 '박지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는 등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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