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리그 명문' 포항 스틸러스의 브라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오베르당(27) 임대 영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포항 구단 관계자는 13일 "오베르당 임대이적에는 합의했지만, 원칙적으로 메디컬 체크가 남아있다. 내년 1월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귀뜸했다. 다만 브라질 매체 '푸트볼 인테리오르'는 최근 오베르당의 포항 이적을 미리 발표했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원소속팀인 피게이렌시 팬들이 오베르당의 훈련 불참 문의를 빗발치게 하자 피게이렌시 측에서 포항에 양해를 구해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3부 리그 소속 피게이렌시의 오베르당은 경력이 화려한 선수가 아니다. 주로 브라질 주리그를 뛰던 선수였다. 그러나 포항에선 '브라질 커넥션' 효과를 볼 수 있는 자원이다.
지난 9일 포항과 3년 연장 계약을 한 김기동 감독은 2022시즌이 끝나기 전 대구FC에서 K리그에 데뷔해 28경기 7골을 터뜨린 제카를 발빠르게 영입했다. 최전방 공격수 모세스 오그부의 대체자인 제카는 올해 대구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뛰며 7경기 7골을 터뜨린 바 있다.
여기에 기존 완델손과 함께 오베르당이 영입되면서 김 감독은 외국인 쿼터를 모두 브라질 선수로 채우게 된다. 아시아 쿼터는 호주 출신 중앙 수비수 그랜트와 동행하기로 했다.
2022시즌 K리그 3위로 ACL행 티켓을 거머쥔 포항은 2023시즌 ACL에서 바뀐 외국인 쿼터 규정(5+1)을 적용시킬 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포항은 기존 규정인 3+1로 시즌을 운영하면서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을 택했다.
포항은 오는 1월 3일 송라 클럽하우스로 소집, 9일부터 베트남 하노이로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을 준비하는 담금질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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