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입대한지 3일째이지만 여전히 도를 넘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진은 13일 경기도 연천의 육군 5사단 제35보병여단 예하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진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에게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현장에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고, 대부분의 아미는 그 말을 받아들였다. 진은 예고했던 대로 차를 탄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들어갔다. 그의 곁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지켰다. 이처럼 진은 '조용한 입대'를 하는 듯 보였지만, 일부에서 지나친 관심을 보이며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
일부 팬들은 대국민 국군 소통서비스 더 캠프로 몰려들었다. 팬들은 진이 감자 마늘 생선에 알레르기가 있다며 그런 식품군이 자주 식단에 포함되는지를 물었다. 이에 운영자는 "유치원생 아니죠! 본인이 식단조절 하게 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팬들이 진의 안부를 묻거나 그의 군입대를 아쉬워하는 글들을 쏟아내며 해당 게시판을 도배하면서 다른 장병 가족들이 불쾌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더 캠프는 팬카페가 아니라 가족을 군대에 보낸 이들이 안녕을 기원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이에 더 캠프 측은 아예 진 전용 게시판을 따로 만들었다. 운영자는 팬들에게 '온라인 위문편지, 손편지, 선물 등을 보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위문편지가 과도하게 몰릴 경우 서버가 다운될 수도 있고, 손편지나 선물 또한 과도한 우편물로 담당자들의 업무가 과중되거나 교육훈련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운영자의 공지가 육군 자체 공지인 것처럼 오해가 생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진의 안부를 걱정하는 팬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중요한 것은 진 본인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아티스트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렇게 거듭 진과 관련한 이슈가 불거지고, 군 생활 전반에 대한 지적질까지 이어진다면 가장 곤란한 입장에 처하는 건 진 본인이다. 이제는 과도한 관심은 접어두고 진이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치길 응원해줄 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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