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세계 축구계를 10년 이상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논란 '메호대전'이 드디어 끝나는 모양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양분하기 시작한 뒤 '과연 누가 위인가'에 대한 논쟁은 선호도 차이로 가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어마어마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호날두를 응원하는 목소리는 힘이 빠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5일(한국시각)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호날두의 경기를 수백 차례 이상 직관한 피트 젠슨 기자의 평가를 전했다. 한마디로 진정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은 메시라는 이야기였다.
존슨은 '호날두와 메시는 항상 주말 밤의 황금 시간대를 장식했다. 한 선수가 토요일에 두 골을 넣으면 다른 선수는 일요일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가 메시 앞에서 좌절했던 적도 있지만 메시가 호날두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경기도 많다'라며 이들은 프리메라리가에서 진정한 라이벌이었다고 회상했다.
물론 이번 월드컵 전까지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결승에 진출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8강 탈락했다. 심지어 호날두는 16강과 8강에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존슨은 '이제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 한 경기만 남았다'라며 메시의 승리를 선언했다.
존슨은 '호날두가 메시보다 잘한 것도 있었다. 당신의 팀이 골을 필요로 한다면 최후의 순간에는 호날두를 최전방에 세우는 것이 나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인생이 골에 달려 있다면 호날두를 쓰기를 원할 것이다'라며 호날두의 장점을 칭찬했다.
거기까지였다. 존슨은 '팀 플레이를 좋게 만들고자 한다면 메시다. 호날두에게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자질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다시 증명됐다'라고 주장했다.
존슨은 '아마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20년 동안 같은 방식으로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호날두는 항상 새로운 리그와 새로운 팀으로 옮겨 다녔다'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존슨은 '카타르에서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해냈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훌리오 알바레스, 엔조 페르난데스 등 메시는 자신을 우상으로 보고 자란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었다. 호날두는 과연 하파엘 레앙, 곤칼로 하무스,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조화를 이루었나? 완전히 대조된다'라고 지적했다.
존슨은 '여전히 클럽과 국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믿는 호날두는 양쪽 모두에 의해 밀려났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메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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