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맥과이어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맨유와 TOP4 라이벌인 아스날, 뉴캐슬, 토트넘 등으로 떠나라는 조언이 쏟아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각) '맥과이어는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의 호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보다 후순위다'라고 지적했다.
익스프레스는 '맥과이어는 텐하흐의 시스템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그는 아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맥과이어가 맨유를 떠나면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맥과이어는 맨유에서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전임 감독들의 신뢰가 깊었다.
최근 2~3시즌 동안 서서히 경기력이 하락했다. 특히 스피드와 반응속도, 민첩성에서 문제를 자주 노출했다. 공중볼 경합이나 몸싸움 능력은 훌륭했지만 현대 축구가 강조하는 세밀한 플레이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치명적으로 1대1 돌파를 자주 허용했다.
맥과이어 쓰려면 반드시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동료 수비수가 필요했다. 월드컵이나 유로 등 단기전으로 끝나는 국가대항전에서는 충분히 운용 가능한 용병술이다. 반면 유럽대항전, 리그, 리그컵, FA컵 등 1년에 50경기 이상 소화해야 하는 클럽에서는 큰 걸림돌이다.
결국 맥과이어는 포백을 쓰는 맨유에서 점점 도태됐다.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 대니 머피는 맥과이어가 뉴캐슬에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는 "맥과이어가 맨유에서 다시 벤치멤버로 밀린다면 떠나야 한다. 뉴캐슬은 맥과이어의 힘과 리더십에 감사할 것"이라 내다봤다.
레인저스 감독 출신 앨리 맥코이스트는 "맥과이어는 경기 출전을 원한다. 바란과 마르티네스에 밀린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토트넘에 적합하다고 말하고 싶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수비수 보강이 시급하다. 나폴리의 김민재도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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