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교섭'에서 외교관 도전, 사람들이 다 국정원 요원인줄 안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0에 위치한 메가박스 성수에서 범죄 액션 영화 '교섭'(임순례 감독, 영화사 수박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 역의 황정민, 무슨 수를 쓰든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의 현빈,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이자 현지에서 카심으로 불리는 이봉한 역의 강기영, 그리고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황정민은 "아주 정직하고 원칙대로 하려는 캐릭터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이자 자국민을 구해야하는 사람으로서 사명감을 가진 인물이다. 개인적인 사상이 들어갈 수 있지만 철저하게 그런 생각을 버리고 갈등하는 인물을 연기해 재미있었다"며 "영어 대사를 소화하는 게 힘들었다. '교섭'에서 외교관 역할을 맡았는데 사람들은 내가 국정원인줄 알더라. 임순례 감독이 분명 내게 외교관을 제한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임순례 감독은 "황정민이 다양한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 또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자신의 에너지와 원칙주의적인 이미지가 외교관과 잘 어울릴 것 같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2007년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한인 피랍 사태를 영화화한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현빈, 강기영 등이 출연하고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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