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첼시행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첼시 출신의 윌리엄 갈라스도 목소리를 냈다. 갈라스는 "첼시는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 시스템에 맞는 올바른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한다"며 "첼시는 현재 많은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데 호날두가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직전 방송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가 논란이 되며 맨유와 결별했다. 그는 "맨유가 나를 배신했다"고 폭로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도 공개 저격했다. 호날두는 "나를 존중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똑같이 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떠난 뒤 그대로다.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불만을 토해냈다.
호날두는 현재 FA(자유계약 선수) 신분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가 호날두에게 계약기간 2년6개월에 연봉 1억7300만파운드(약 2730억원)를 제안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는 팀을 찾고 있다. 첼시도 UCL 16강에 올라있다.
첼시행이 충분히 가능한 이유는 또 있다. 첼시를 인수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이미 호날두에게 눈독을 들였다. 그러사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반대하며 무산됐다. 보엘리는 당시 첫 영입으로 큰 계약을 성사시키기를 원했다. 호날두의 '글로벌 시장성'도 매력적이었다.
호날두는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의 대관식을 바라보며 씁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메시는 월드컵 우승으로 'GOAT'(역대 최고의 선수·The Greatest Of All Time) 논쟁도 종식시켰다. 더 이상 호날두는 그의 경쟁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호날두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고 믿고 있다. 호날두는 굴욕의 월드컵을 보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16강과 8강전에선 벤치에서 출발했다. 포르투갈은 8강에서 모로코에 0대1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고, 호날두는 통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갈라스는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벤치에 있으면서 힘들었을 것이다. 맨유에서 일어났던 비슷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첼시로 간다면 계약기간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만 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호날두가 첼시에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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