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타르월드컵이 낳은 최고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마음 속에는 리버풀이 있다.
그바르디올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라이프치히에서 '천재 수비수'로 불렸던 그바르디올은 이번 월드컵에서 환상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크로아티아를 3위로 올려놓았다. 마스크를 쓰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을 모두 지웠다.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하는데다, 스피드는 물론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이미 능력을 인정받았던 그바르디올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가치가 더욱 올랐다. 1억유로를 호가했던 그의 이적료는 지금 더욱 뛰어올랐다.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미 맨시티, 첼시, 맨유 등이 오래전부터 그바르디올을 지켜봐왔다. 맨시티는 이달 초 그바르디올에게 영입 문의를 했었고, 첼시도 여름이적시장부터 그바르디올에게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아예 지난 1월에 당시 임시 감독이었던 랄프 랑닉이 그바르디올 영입을 추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 팀은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싸들고 그바르디올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그바르디올의 마음 속에는 리버풀이 있는 듯 하다. 그는 과거 크로아티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와 리버풀 경기를 지켜봤다. 자라면서 응원하는 팀은 하나였다. 내가 축구를 진지하게 접했을때도, 그들을 쫓았다. 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리버풀을 절대적으로 원한다"고 했다.
버질 판 다이크의 장기적 대체자를 찾는 리버풀 역시 그바르디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 루디 갈레티 기자 역시 이같은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문제는 옴값이다. 리버풀이 맨시티, 첼시, 맨유 등과의 몸값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가 결국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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