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의 보물이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12연승을 이어가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우리은행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김단비 20득점, 최이샘 19득점, 박지현 16득점 등을 앞세워 79대66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팀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는 신예 김은선이 4쿼터 수비를 하다가 무릎 부상을 당하고 실려나가면서 상태에 따라선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혜진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승리를 해서 다행이지만, 김은선의 부상이 클 것 같아 걱정이다"며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러면서 "박혜진이 없다보니 모든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준 것 같다"며 "박지현이 리딩을 잘해줬고, 베테랑 고아라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지현에 대해선 "볼을 가지고 30분 넘게 뛴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잘해주고 있다. 이를 이겨내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슈팅 밸런스도 좋고 플레이도 많이 성숙되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좀 더 빨리 패스를 할 수만 있다면 분명 세대 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제자를 칭찬했다.
이어 "KB 선수이지만 박지수는 여자농구의 보물이다. 무서운 병을 이겨내면서 돌아와줘서 너무 다행이고 기쁘다"며 "박지수와 박지현을 비롯해 BNK 이소희, 삼성생명 강유림 등 젊은 선수들이 팍팍 성장하는 것이 보이는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삼성생명전을 끝낸 후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위 감독은 "이 경기를 잘 치른 후 브레이크 때 충분히 휴식 시간을 주고 정비를 해야할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김은선의 부상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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