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 KBO리그 외국인 선수 라인업, 윤곽이 잡혔다.
23일 현재 8팀이 외국인 선수 3명을 채웠다. '디펜딩챔피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가 각각 투수 1자리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들 두 팀도 협상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한현희(29) 정찬헌(32·이상 키움 히어로즈) 권희동(32) 이명기(35·이상 NC 다이노스) 신본기(33·KT 위즈) 강리호(32·개명 전 강윤구·롯데 자이언츠) 등 FA시장에 남은 6인의 거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협상, 사인 앤드 트레이드 등 다양한 설이 흘러나오고 있으나, 큰 진척은 없다.
6명의 공통점은 올 시즌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지난해 원정 숙소 이탈 음주 파문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고 복귀한 한현희는 올해 21경기 77⅔이닝 6승4패, 평균자책점 4.75였다. 토종 선발로 FA시장에서 투수진 보강을 원하는 팀의 이목을 끌 것으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논란으로 구겨진 이미지에 올해 성적까지 겹쳐 주목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정찬헌은 20경기 87⅓이닝 5승6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시즌을 마쳤다. 4~5선발 활용 가능성은 여전히 있으나, 고질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나 올해 성적이 인상적이지 않았던 부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외야수 권희동, 이명기의 입지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권희동은 82경기 타율 2할2푼7리(238타수 54안타), 5홈런 22타점에 그쳤다. 이명기는 94경기 타율 2할6푼(300타수 78안타), 홈런 없이 23타점. 원정 숙소 음주 가담으로 중징계를 받고 돌아온 올해 박민우 손아섭이 가세하면서 좁아진 팀내 입지, 다만 외부에서 여전히 플레잉타임을 기대할 수 있는 권희동과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이명기를 바라보는 시각차는 존재한다는 점에서 변수는 남아 있다.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신본기는 원소속팀 KT로부터 계약 조건을 제시 받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사정은 좋은 편. 하지만 올해 74경기 타율 1할8푼2리(121타수 22안타) 1홈런 8타점으로 '커리어 로우' 활약에 그쳤다는 점에서 '대박'을 꿈꾸긴 어려운 상황이다. 29경기 21⅓이닝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8에 그쳤던 강리호는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내년 협상에서 진척을 바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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