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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진도준은 명실상부한 순양물산 최대 주주로 거듭났다. 부도를 앞두고 있던 순양카드와 대영카드를 모두 사들이고, 각각의 회사가 지닌 채무를 모두 상환한 진도준. 이로써 진영기(윤제문)에게 넘어가게 되어 있었던 채권 담보물인 순양물산 지분까지 차지한 그는 이어 이항재(정희태)가 모은 차명 지분까지 손에 넣으며 지분 전쟁에서 승리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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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새로운 증인의 상무 백동민(강길우)의 등장은 판을 뒤바꿔놓았다. 진동기(조한철)의 최측근이었던 그는 하인석에게 자금 전달을 지시한 사람이 자신이며, 배후에는 순양그룹 부회장 진동기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뒤이어 검찰에 소환된 진동기 역시 홀로 추락하지만은 않았다. 형 진영기가 아내 손정래(김정난)의 집안의 돈을 이용, 순양물산 차명 지분을 사들인 사실을 고발한 것. 사건은 순식간에 순양그룹의 불법 승계와 불법 자금 조성 문제로 번졌고, 이들 가족 간의 진흙탕 싸움 역시 세상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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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진영기와 진성준(김남희) 부자는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눈앞에 닥쳐온 검찰 조사에 아들을 책임자로 내보내려 했던 진영기. 하지만 막상 카메라 앞에 선 진성준은 불법 자금 조성의 책임을 모두 아버지에게로 돌리며 보복에 나섰다. 가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이들의 싸움에 대중들의 시선은 냉랭했다. 반면 진도준은 진양철(이성민)이 남긴 유산을 모두 기부하며 호의적인 여론을 얻어 갔고,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미래를 아는 행운에 힘입어 서민영의 마음까지 녹이는 데 성공한 그는 이제 낯설기만 하던 두 번째 인생에 마침내 뿌리 내리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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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역시 압도적이다. 15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5% 수도권 28.2%를 돌파하며 전 채널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는 10.3%를 기록, 전 채널 1위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