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랑스가 낳은 불세출의 축구영웅 지네딘 지단이 고국 프랑스 대표팀이 아닌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국민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 될 수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각) '프랑스 언론은 지단이 공석인 브라질 대표팀의 감독직을 맡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지단은 프랑스 축구의 레전드이자 국민적인 영웅이다.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놀라운 기량으로 프랑스에 우승을 안겼다. 은퇴 이후에는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서도 뛰어난 역량을 과시했다.
그러나 지단은 2021년 5월에 레알을 떠난 이후 야인으로 1년 반 이상을 보냈다. 물론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구단의 감독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됐고, 특히 프랑스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수차례 물망에 올랐다. 지단 스스로도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에 의욕을 보였다.
2022 카타르월드컵이 끝난 뒤 지단의 거취에 대한 예측이 잇따랐다. 특히 월드컵 2연속 우승에 실패한 디디에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평가됐다. 하지만 프랑스 축구협회가 데샹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길 듯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단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인 레퀴프는 '브라질 축구협회가 카타르 월드컵 8강 문턱을 넘지 못한 치치 감독의 후임으로 외국인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고, 지단이 유력한 대체자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단이 브라질 감독직을 수락하지 않을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보다는 자신이 보다 잘 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의 감독으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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