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우스꽝스럽다."
리버풀의 '1억유로 사나이' 다윈 누녜스(23)를 향한 팬들의 조롱이 거세다.
누녜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후반 43분 교체될 때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날 누녜스는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서서 골을 노렸다. 스피드는 상대 수비수를 압도했다. 다만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상대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문을 벗어났다. 특히 문전 앞에서 슈팅을 날려야 할 때 공을 가랑이 사이로 흘리며 나름대로 패스를 했지만, 팬들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무작위적"이라며 비난했다.
그나마 누녜스는 세 번째 골에 관여했다. 2-1로 앞선 후반 36분 상대 수비수 뒷 공간으로 연결된 패스를 잡은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쇄도하던 스테판 바세티치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3대1로 승리했다. 그러나 누녜스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버풀의 한 팬은 "누녜스는 내가 본 가장 흥미로운 축구 선수다. 리버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누군가가 운명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것처럼 그의 의사결정은 정말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무작위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누녜스는 진심으로 이 시점에서 골을 넣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비꼬았다. 다른 팬은 "누녜스는 밈 기계"라고 조롱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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