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어려운 경기였다."
대한항공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3, 25-21, 21-25, 19-25, 17-15)로 승리했다.
대한한공은 9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15승2패 승점 44점을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대한항공은 경기 전부터 대형 악재를 맞았다. 지난 25일 우리카드전을 마치고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내년 1월1일 OK금융그룹전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경기를 풀어갔다. 유광우은 링컨과 정지석 곽승석을 고루 사용하면서 삼성화재의 코트를 흔들었다. 삼성화재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마짐낙 5세트 임동혁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링컨이 24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정지석과 곽승석도 30점을 합작했다.
경기를 마친 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처음에 2세트를 잡고 나서 힘들게 경기를 했는데 그래도 우리가 나름 강하게 밀어붙이고 5세트 때 이긴 건 긍정적이다. 중요한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해서 이길 수 있는 것이 대한항공의 강점이다. 그런 부분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오늘 잘못 준비했구나도 느꼈다. 감독으로서 보완을 해야한다. 쉽게 풀어갈 수 잇는 경기를 우리가 힘들게 경기를 했다. 공부하고 분석하고 좋은 방향으로 갈지 생각을 해야할 거 같다"라며 "삼성화재가 오늘 잘했다. 서브를 강하게 밀어붙여서 힘들게 갔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을지 좀 더 고민해야할 거 같다"고 했다.
한선수의 공백을 채운 유광우에 대해서는 "경기를 해도 될 정도로 괜찮았다. 유광우 세터는 퍼포먼스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선수 교체는 후회가 없다. 준비할 수 있는 최적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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