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 해트트릭 하는 줄…."
벨기에 출신 레스터시티 센터백 바우트 파스의 리버풀전 '멀티 자책골'에 대한 팬들의 조롱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4분 키에넌 듀스버리홀이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38분, 전반 45분 파스의 자책골이 잇달아 나오며 1대2로 분패했다. .
전반 38분 파스가 골대 앞에서 몸을 던져 공을 걷어내려는 과정에서 굴절된 볼이 골망으로 빨려들었고,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전반 45분 누녜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나온 직후 볼을 걷어내려던 파스가 자신의 팀 골망을 흔들었다. 7분 만에 두 번째 자책골을 기록했다.
지난 9월 프랑스 리그1 랭스에서 EPL 도전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28억원)에 레스터시티로 이적한 파스에겐 축구 커리어 최악의 말, 악몽의 날이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파스는 제이미 캐러거(1999년), 마이클 프록터(2003년), 조나단 월터스(2013년)에 이어 EPL 한 경기에서 멀티 자책골을 기록한 역대 4번째 선수'에 등극했다.
리버풀 출신 호세 엔리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파스와 리버풀 유니폼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리고 '1월 리버풀에 두 명의 이적생이 있다. 리버풀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조롱' 포스팅을 올렸다. 코디 각포에 이어 리버풀의 승점 3점을 이끈 상대 수비수 파스를 '리버풀 맨'으로 공인했다.
소셜미디어에서도 '멀티 자책골'에 대한 팬들의 조롱과 비판이 쏟아졌다. 한 팬은 '파스가 이곳에서 악몽을 경험했다. (자책골) 해트트릭 하는 줄 알았다'고 썼다. '멀티 자책골라니, 쇼킹하다' '파스, 충격이다' '진정한 쇼크'라며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BBC 역시 '이런 건 처음이다. 자책골 해트트릭을 하려고 하는 것같다. 레스터에겐 재앙'이라며 '파스의 자책골 축제로 기억될 경기'라고 평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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