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36)에겐 주전 포수로서 가치를 증명한 한 해였다.
지난 시즌 이지영은 키움에서 박동원(32·KIA 타이거즈)과 번갈아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2포수 체제에서 이들 중 한 명을 콕 집어 주전 포수로 말하기 어려웠다.
올 시즌 변화가 생겼다. 지난 4월 박동원은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이지영의 팀 내 입지가 바뀌었다. 이전 보다 포수로 선발 출전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를 이끌었던 경험 많은 포수 이지영은 능수능란하게 투수들을 리드했고, 키움의 안방을 책임졌다. 지난해 포수로 505이닝을 뛰었으나 올해는 994⅔이닝으로 늘어났다. 도루저지율은 33%로 10개 구단 주전 포수들 가운데 양의지(35·42.4%) 박동원(35.5%) 강민호(37·34.1%)에 이은 4위였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도 이지영의 존재감은 이어졌다. 키움이 치른 포스트시즌 15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체력적으로 지쳤지만, 묵묵히 홈플레이트를 지켰다.
내년에도 키움에서 이지영을 제외하면 주전급 포수를 찾기 힘들다. 통산 400경기를 뛴 김재현이 있지만, 한 시즌을 맡기기에 무리가 있다. 입단 2년 차 김시앙(21)을 포함해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김건희(18) 김동헌(18) 등 어린 포수들이 많다. 그들이 성장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지영은 2020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3년 총액 18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다음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획득한다. 그의 몸값은 올해 FA 포수들의 계약 금액이 기준점이 될 수도 있다.
올해 FA 시장에서는 포수 열풍이 불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유강남(30)을 4년 총액 80억원, LG 트윈스가 박동원을 4년 총액 65억원으로 영입했다. 양의지는 6년 총액 152억원으로 친정팀 두산 베어스로 돌아갔고, 박세혁(32)은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46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들의 몸 값은 총 343억원이다.
이지영은 두번째 FA 도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남다른 각오로 새 시즌을 맞이할 그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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