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네트를 사이에 두고 만난 김수지와 양효진이 다정한 절친케미를 뽐내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새해 첫날 맞대결이 펼쳐졌다.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에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의 이번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고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 야스민의 부재를 기회로 삼아 설욕전을 노렸다.
새해 첫 대결부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가 예고됐지만 반가운 마음은 어쩔 수 없었나보다.
네트 앞에서 블로킹을 연습하던 양효진은 반대편 코트에 있던 김수지와 눈이 마주쳤고 네트를 사이에 두고 손을 맞댄 채 다정한 미소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현대건설의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8, 25-23)으로 셧아웃 승리로 끝이 났다. 최근 2연패로 추춤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승점 42점)에 앞선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